인턴이지만 네이버 파이낸셜에 근무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, 좋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. 전환율은 되게 낮다고 하는데 전환될 수 있도록 7주 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💪
이번 코딩테스트는 히든 테케가 있고 복사가 불가능했으며 자바, 코틀린 둘 중 하나로만 응시 가능했다. 여태 코딩테스트는 전부 파이썬으로만 응시했었기에 걱정을 조금 했지만 평소에 파이썬 라이브러리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. 코테 당일 이후로 자바로 알고리즘을 풀어야 하나 고민이 됐다. 자바의 import와 긴 문법을 IDE 없이 사용할 줄 아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코틀린을 조금씩 익히면서 알고리즘을 풀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생각해서 코틀린으로 알고리즘을 풀기 시작했다.
문제는 간단한 구현, DFS 문제가 나왔고 마지막 문제는 히든 테케에서 틀렸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트마스킹 DP로 풀 수 있었다고 한다. 앞의 두 문제는 빠른 시간 내에 풀었지만 마지막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썼고 결국 풀이를 생각해내지 못했다. 비트마스킹 DP를 더 많이 풀어봐야겠다.
면접은 면접관 두 분과 나, 2대 1로 줌을 사용해 50분간 진행됐다. 정말 편안하게 해 주셨고 개념을 외워서 대답하는 면접이 아닌 이유를 많이 물어보는 면접이었다. 어떤 언어가 느린데 그 이유는 무엇일 것 같은지, 어떤 개념이 있는데 왜 이렇게 작동하는 것 같은지,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물어보셨다. 평소에 왜 이런 건지 궁금해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면접을 보고 난 후에는 의식적으로 더 이유를 찾고 검색해보게 됐다. 개발자로서의 중요한 태도를 하나 배우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.
+ 정규직 전환은 되지 못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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